[신동아방송 인천= 윤민식 기자]인천 미추홀구 숭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 : 고성란)은 2025년 5월 21일(수)부터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간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소통형 여가활동 프로그램인 “너나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너나들이’는 서로를 ‘너’, ‘나’로 부르며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뜻하는 우리말로 형식적인 예의 없이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형식적인 예의보다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본 사업은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 여가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28일(수)에는 참여 주민들과 함께 인천 계양산성박물관과 아라뱃길 수향원을 방문하여 문화 나들이 활동을 진행하였다. 계양산성박물관에서는 산성의 역사와 계양 지역 문화를 살펴보았으며, 이어 방문한 수향원에서는 자연 속에서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참여주민들은 “날씨도 좋은날 이쁜 곳도 가고 사진도 찍고 아주 좋았어요.”, “오랜만에 이렇게 나들이를 나오니 너무 기쁘고 박물관과 아라뱃길 모두 기억에 남아요.” 등 따뜻한 말씀을 하며 오늘의 기억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겼다.

또한 ‘너나들이’ 프로그램으로 6월 4일(수), 6월 11일(수) 원예 프로그램 활동도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직접 화분과 흙을 만지고 배치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꼈으며, 활동 후에는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등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혼자 있으며 외로울 때가 많은데, 이렇게 함께 모여 활동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처음 보는 분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고성란 관장은 “너나들이 사업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내 이웃 관계 회복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윤민식기자 in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