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진영 대다수가 반대한, 신언서판 기준에 한참 모자라는 김지용을 중수청장으로 임명했다.
수많은 논란에도 임명을 강행한 李의 결정에, 지지율 떨어지는 원인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돌이켜 보면 ‘지민비조’,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치며 쇄빙선으로 윤석열 탄핵에 앞장섰던 조국혁신당을 ‘꼬봉’ 취급하자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올해 초 상대당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뜬금없는 합당 제안에, 합당 반대 세력이 준동하면서 시작된 분열은 수많은 지지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으며, 부산 출마를 막으며 한동훈의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하더니, ‘대부업 의혹’이 있는 자를 대항마로 출마시켜 아군을 저격한 일은 치명타로,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극심한 갈등은 봉합될 수준을 넘어서며 파국으로 치달았고, 그나마 간신히 유지하던 지지율 추락의 결정타가 됐다.
여기에 17억 근저당은 개인 이재명에 대한 불신으로, 많은 이들을 허탈하게 만들면서 지지율이 문제가 아닌 상황까지 악화되는 중이다.
지지율이 빠지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측근을 요직에 기용하는 것을 문제 삼는 자들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지금 李의 변호사들이 어떤 자리에 앉아 있는지를 보면 지지율 추락이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조희대 공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김지용 임명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피해가려 한다는 공격의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얕은 수로는 진실이나 문제를 덮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며, 대국의 대통령 답게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일개 중소 도시 시장이 아닌 대통령 자리에 있으니 말이다.


2026.10.16(금) 12:34





















































